우선 결과를 먼저 말하자면, 최종(2차) 인터뷰에서 탈락했습니다! 참고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!
약 8주 간의 짧은 인턴쉽 공고였고, 정확한 명칭은 [2024 EA KOREA 동계 인턴십] 서버 프론트엔드 개발자 인턴 (Server Frontend Software Engineer Intern) 입니다.
정말 다양한 지원에서 동일한 결과(서류탈락)를 받아보고 있는 요즘, 가뭄에 콩 나듯 서류합격을 한 EA KOREA의 서버 프론트엔드 인턴 소식입니다. (짝짝~)
즉석 업데이트 되는 간단 후기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고, 글은 전형 절차인 [ 서류전형 - 온라인 코딩테스트 - 1차/2차 인터뷰 (화상) - 합격자 발표 ] 에 따라 작성되겠습니다.
[합격] 서류전형
오래간만의 합격소식이었습니다. 최근 들어 넣는 기업에 관계없이 모두 탈락의 쓴맛을 보고 있어서, 될 것이라는 기대 없이 기다리고 있다가 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. 10월 25일에 지원하고, 11월 7일에 메일을 받았으니 약 2주 만에 받은 게 되겠습니다.
지원은 홈페이지에서 지원하게 되었고, 다른 대기업들(삼성, 엘지 등)과는 다르게 [ 이력서, 자소서, 포트폴리오 ]를 각각 파일로 받았는데, 파일용량제한이 2mb 정도로 작았기에, 별도로 제출하는 방식이 정해져 있었습니다. 그리고 전체적인 제출 방식이나 포멧 등이 다 정해져있었기에, 지원을 위해서 공고를 몇 번씩 꼼꼼히 읽어야 했습니다.
추가적으로 EA career 홈페이지가 중간에 대규모 개편되어 기존 회원가입/로그인 정보 및 제출 기록까지 다 소멸되어 어떤 파일을 제출했는지 확인할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. 이런 문제들로 제출하고 난 이후, 과정에 대한 경과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없어서 합격하면 메일 오겠지 하는 심정으로 기다린 공고였습니다.
받은 메일에는 합격 축하 내용과 코딩테스트 참여 확인 설문, 코딩테스트 관련 안내문(PDF)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
[합격] 온라인 코딩테스트
코딩테스트는 쉽다는 게시글을 보고 면접 우선으로 준비했지만, 예상보다는 난이도가 있게 느껴졌습니다. 3문제는 해결했고, 1문제는 time complexity 문제로 반 정도만 맞았습니다. (5번은 제대로 못 봤습니다.)
이건 삼성 위주로 풀다 보니 생긴 문제일지도 모르겠으나 전체적으로 구현이 어려운 것보다는 읽고, 생각해 내는 것이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나 싶은 문제들이었습니다.
전체적인 문제 정보는 알려드릴 수는 없고, 아래는 그 카톡방에서 공유해 주신 복기 문제를 공유합니다. 이 문제를 푼다고 100% 기출문제를 풀 수 있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만, 그냥 스토리나 느낌만 비슷했다~ 정도로 생각하시고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
[1번]
- 프로그래머스: 개인정보 수집 유효기간 (https://school.programmers.co.kr/learn/courses/30/lessons/150370)
[2번]
- 백준 1514번: 자물쇠 (https://www.acmicpc.net/problem/1514)
- 백준 12952번: 숫자 자물쇠 (https://www.acmicpc.net/problem/12952)
- 백준 12953번: 숫자 자물쇠 2 (https://www.acmicpc.net/problem/12953)
[3번]
- 백준 14888번: 연산자 끼워넣기 (https://www.acmicpc.net/problem/14888)
- 백준 7490번: 0 만들기 (https://www.acmicpc.net/problem/7490)
[4번]
- 백준 1068번: 트리 (https://www.acmicpc.net/problem/1068)
[5번]
- 백준 3584번: 가장 가까운 공통 조상 (https://www.acmicpc.net/problem/3584)
- 백준 11437번: LCA (https://www.acmicpc.net/problem/11437)
[ 합격자 발표 ]
2024년 11월 25일 오후 6시에 발표가 났습니다. 다행히 합격인데, ea 관련 채팅방에서의 말을 들어보면, 아마 제가 문 닫고 들어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. ㅎㅎ (성향인지 뭔지 문단속 아주 잘하고 다니고 있습니다)
[합격] 1차 인터뷰 (화상)
인터뷰는 기존에 고지된 대로 화상으로 진행되었으며, 1(본인):2(면접관)로 30분가량 진행되었습니다. 전체적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 기반으로 기술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. 본인이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을 다시 한번 복기해 보고 가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.
[합격자 발표]
1차 인터뷰는 합격했습니다. 면접 과정에서 기존에 준비하던 면접 예상 내용과는 결이 달라, 준비한 것들 중 실제로 활용할 수 있던 것은 1분 자기소개와 마지막 질문 정도밖에 없었지만, 전체적인 분위기도 좋았고, 실제로 프로젝트를 하면서 고민했었던 기술적인 부분들이 많아 답할 수 있었습니다. 그랬기에 떨어진다면 정말 잘하는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하고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후회 없이 진행했었습니다.
[탈락] 2차 인터뷰 (화상)
1차 면접 1주일 후에 진행되었고, 마찬가지로 화상으로 진행되었으며, 1(본인):2(면접관)로 1시간가량 진행되었습니다. 진행하기 전, 1차 인터뷰 합격 메일과 함께 2차 인터뷰를 진행할 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. 저는 시간 선택에 상관이 없었기에 당시 인터뷰 기간 전부로 적어냈습니다.
인터뷰는 인성인 듯 기술인 듯 결국은 인성인 면접이었습니다. 대략적인 질문들의 분위기는 프로젝트나 개발을 하면서 겪었던 혹은 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을 깊게 파고들어 가며 질문해 주셨습니다. 자신이 개발자로서 어떤 사람인지, 개발하고 프로젝트할 때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, 어떻게 해결했으며,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를 깊--게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.
[합격자 발표]
아쉽게도 마지막 2차 인터뷰에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. 이런 인터뷰를 받아본 것이 처음이라 당황스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. 평소에도 깊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도, 정말 당황스러울 정도로 깊게 파고들어 가시는 덕분에 스스로에 대해서도 더 알아갈 것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.
[---] 체험형 인턴
후기
오래간만의 면접이라 최종에서 긴장을 너무 많이 한 것이 가장 큰 탈락의 요인이 아니었나 합니다. 또한,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질문들이 많이 나와 스스로 당황하기도 하였으며, 너무 만족스러웠던 1차였기에, 이런 분들과 함께 근무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좀 더 긍정적으로만 답하려고 했었고, 이런 점이 거짓말 혹은 믿음을 못준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입니다.
비록 저는 떨어지게 되었지만, 면접을 보면서 느꼈던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호감은 계속 남는 것 같습니다.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근무하게 될 인턴 합격자 분(들)께는 축하드리고, 언제나 인턴십에 대한 인터뷰를 올려주시는 것으로 기억하는데, 다음에 구경이나 가야겠습니다.
서류 마감부터 최종 결과 발표까지... 7주간의 여정을 통해, 오래간만에 면접부터 코딩테스트까지 다 달려본 것 같아 속은 후련합니다. 오히려 체험형이라 마음도 가벼운 것 같고, 지나가버린 기회는 놓아주고, 더 나은 기회에 도전하는 것으로 이만 마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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